푸나무 소비뇽 블랑 2020 시음기

푸나무 소비뇽 블랑은 뉴질랜드 화이트 와인으로 한국에서 이미 인기가 많습니다. 각종 와인 커뮤니티들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이번에 구매한 푸나무의 빈티지는 2020년인데요. 그럼 시음기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푸나무 소비뇽 블랑 2020

 

푸나무 소비뇽 블랑이란?

처음에 언급드렸다시피 푸나무 소비뇽 블랑은 뉴질랜드의 말보로 지역에서 생산된 화이트 와인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뉴질랜드 말보로가 소비뇽 블랑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으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강한 산미에 시트러스 향이 있으며 싱싱한 풀향이 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지역에서 만들어진 소비뇽 블랑 와인들이 대체적으로 퀄리티가 좋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해서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데요. '뉴질랜드 말보로가 적힌 소비뇽 블랑은 중간 이상은 한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만의 특색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와이너리를 잘 모르더라도 뉴질랜드 말보로에서 만든 소비뇽 블랑이라면 일단 한번 구매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푸나무 소비뇽 블랑 시음

이번에 저희 집에 가족들을 집에 초대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식사는 간단하게 메밀국수를 준비했는데요. 가족들 중에 상당수가 소비뇽 블랑을 좋아하는 취향이어서 푸나무 소비뇽 블랑도 엄청 좋아할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함께 마셨습니다.

정말 균형이 잘 잡힌 소비뇽 블랑입니다. 어느 하나 확 튀는 맛이나 향이 없으면서도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확 튀는 맛이 없는데 다채롭지 않으면 와인이 많이 심심할 수 있는데요, 푸나무 소비뇽 블랑은 적절한 산미에 과하지 않은 시트러스 향이 기분을 좋게 해 줍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와인이라 호불호가 적을 소비뇽 블랑입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이 와인을 추천했는지를 깨닫게 하는 시음이었습니다.

 

총평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혀있는 소비뇽 블랑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소개하기 좋은 와인입니다. 개성이 강한 와인은 호불호가 심해서 싫어하는 사람이 꼭 나오게 되는데요. 물론 와인을 취미로 두고 있는 사람들끼리의 모임이라면 그것도 경험이라 생각해서 좋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평소에 와인을 취미로 두지는 않는 사람들, 이를테면 가족들과의 모임에서 너무 개성이 강한 와인이 나오면 싫어하는 사람이 꼭 생기게 됩니다. 그런 모임에서 와인을 가져가야 할 일이 생긴다면 꼭 밸런스가 좋은 와인을 가져가려 하는데요. 거기에 이 푸나무 소비뇽 블랑을 포함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시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