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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와인 리뷰

메짜코로나 피노 그리지오 2020 시음 후기 (Mezza Corona - Pinot Grigio)

by Orii 2021. 10. 7.

여름 하면 화이트 와인이죠. 평상시에는 레드 와인을 더 선호하는 편이지만, 무더운 여름에는 화이트 와인이 저절로 생각납니다. 올여름도 가족들과 많은 화이트 와인을 마셨는데요. 롯데마트에서 가족들과 마실 화이트 와인을 고민하고 있을 때, 직원분이 오셔서 가성비가 좋다고 하면서 추천해주신 와인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오늘 소개할 메짜코로나 피노 그리지오 2020입니다.

 

 

 

메짜코로나-피노-그리지오-썸네일
메짜코로나 피노 그리지오 2020

 

메짜코로나 피노 그리지오

'메짜코로나'라는 와이너리는 이탈리아에서 손꼽히는 규모를 가진 거대한 와이너리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가장 북쪽에 위치한 '트렌티노-알토-아디제'라는 와인 산지에 위치한 메짜코로나는 100% 단일 품종만을 사용해서 와인을 만드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현대적인 양조시설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메짜코로나는 가성비 좋은 와인들을 많이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번에 마신 와인 품종은 피노 그리지오입니다. 미국에서는 피노 그리(Pinot gris)라고도 불리는데 둘 다 같은 품종을 말하는 것입니다. 피노 그리지오는 배, 사과, 복숭아와 같은 핵과일류의 향이 대표적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메짜코로나-피노-그리지오-비비노-평점
메짜코로나 피노 그리지오 - 비비노 평점

 

 

메짜코로나 피노 그리지오 비비노 평점은 3.6점입니다. 화이트 와인 치고는 그리 높은 평점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시는 분들은 아시듯이 비비노 평점이 낮다고 무조건 맛이 없거나 퀄리티가 떨어지는 와인은 아닙니다. 결국 직접 마셔봐야 결론이 납니다. 그래도 습관적으로 참고용으로 비비노 평점을 살펴보았습니다.

 

메짜코로나 피노 그리지오 2020 시음

역시나 핵과일류의 향이 인상적인데요. 특히 복숭아 향이 그중에 가장 강하게 느껴집니다. 적절한 산미도 느껴지는데요. 전반적으로 깔끔한 와인입니다. 뒷맛이 깔끔해서 꼴딱꼴딱 잘 넘어가는 와인입니다. 평소에 많이 접하게 되고 많이 마시게 되는 샤르도네와 소비뇽 블랑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잔당감이 있거나 하지는 않은 드라이한 편인 와인이지만, 와인 자체의 향이 핵과일류향이 많이 나다 보니까 달다는 느낌이 드는 와인입니다. 시트러스 계열의 향도 있는데 그리 강렬하지는 않습니다. 부담 없이 마시기 너무 좋은 와인이었습니다.

 

 

 

총평

식전주로 마시면 딱 좋을 와인입니다. 깔끔하게 입안을 정리해주고 입맛을 돋우게 하는 와인으로 마시면 아주 훌륭하겠다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페어링 할 음식도 너무 맛이 강하지 않은 음식을 추천합니다. 드라이한 편이면서 산도가 있는 와인이기 때문에 해산물 하고도 좋은 매칭을 보여줄 와인입니다. 저 역시도 가족들과 회를 먹으면서 한잔했는데요. 역시나 해산물과 딱 어울리는 조합이었습니다.

 

가성비가 아주 훌륭한 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원 초중반 대면 구입하실 수 있는데요. 이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와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여름 데일리 와인으로도 적합한 와인이라 생각합니다.

 

메짜코로나 피노 그리지오는 훌륭한 가성비를 가진 와인입니다. 저는 롯데마트에서 발견해서 저렴하게 구매했는데요. 여러분들도 저렴하면서도 좋은 화이트 와인을 찾으신다면, 메짜코로나 피노 그리지오를 한 번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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