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되면
화이트 와인이 땡깁니다.
이번 여름에도
화이트 와인을 자주 마셨는데요.
특히 소비뇽 블랑을 자주 마셨습니다.
소비뇽 블랑 화이트 와인이
정말 많은 것도 이유이지만
특유의 청량함이 여름과 딱 맞아
자주 찾게 됩니다.
그에 비해 샤도네이 와인은
오크 숙성을 과하게 하는 경우가 많아서
화이트 치고는 묵직한 와인이 많습니다.
특히 미국 샤도네이가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할 샤르도네 와인은
오크 숙성이 많이 된 샤르도네의 느낌보다는
샤르도네 자체의 상큼함과 청량함이 기분좋은
여름에 마시기 좋은 와인이었습니다.
바로 프랑스 랑그독 와인인
제라드 베르트랑 샤르도네
Gerard Bertrand_Chardonnay
입니다.
제라드 베르트랑은
프랑스 랑그독을 대표하는
유명 와이너리 중 한곳입니다.
제라드 베르트랑이라는 사람이
이 와이너리의 대표라고 합니다.
원래는 럭비 선수 생활을 했고
아버지가 와이너리를 경영했는데
아버지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셨고
그 때 가업을 물려받았다고 합니다.
아버지에게 모든 기술을 물려받을 시간도 없이
갑작스럽게 와이너리를 운영하게 되었지만,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을 기억했다고 합니다.
와인은 기술이 아닌 열정으로 만든다
그러한 열정을 바탕으로
제라드 베르트랑은
랑그독이라는 지역 떼루아의 잠재력을 믿고
떼루아의 기운을 와인에 그대로 담고자
바이오 다이나믹 농법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이 빛을 발해
오늘날 랑그독을 대표하는 와이너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기대감을 가지고 와인을 오픈해보았습니다.
시트러스류의 향과 핵과일 향이 납니다.
오크 숙성으로 인한 버터나 바닐라 향도
과하지 않고 기분좋게 납니다.
쨍한 산미가 도드라지는
소비뇽 블랑을 많이 마시다보니
적절한 시트러스와 과일향과
오크 숙성을 통한 향들이
조화롭고 부드럽게 넘어오는
제라드 베르트랑 샤르도네가
더 인상적으로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명란 알리오 올리오와 함께 마십니다.
샤르도네와 오일 파스타는
정말 잘어울리는 페어링이죠.
역시나 서로 맛을 더 끌어올려줍니다.
덕분에 기분좋은 낮술했습니다
프랑스 랑그독은
가성비 좋은 와인을 많이 만듭니다.
제라드 베르트랑 샤르도네도 그렇습니다.
1만원 후반대에 구매했는데요.
2만원 언더로 구매하신다면
잘 구매하신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정말 만족하며 마신 와인입니다.
가성비 와인으로
데일리 와인으로
다음에 좋은 가격으로 또 보게 된다면
재구매 의사 100% 있습니다.
저만 마시기 아까워서
다른 사람들도 소개해줘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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