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화이트 와인 취향은 소비뇽 블랑 쪽입니다.
풀향과 시트러스향에
혀가 쨍해질 정도의 산도를 지닌
그런 소비뇽 블랑을 좋아합니다.
아내는 샤도네이를 좋아합니다.
특히 오크통 숙성이된 샤도네이에서 보이는
버터리한 느낌과 진득한 맛을 선호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떠난 제주 여행에서
아내는 샤도네이를 마시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유명한 와인샵에 방문했습니다.
'제주 와인 점방'
이라는 곳에 들러서 구매한 샤도네이는
서브미션 샤도네이
Submission_Chardonnay
입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찍었습니다.
와인 커뮤니티에서 후기를 보면
호불호가 좀 갈리는 와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마셨던
몇몇 미국 나파 샤도네이들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기대를 해봅니다.
비비노 평점을 살펴봅니다.
비비노 평점이 3.7점이네요.
썩 높은 편은 아닌듯합니다.
그대로 뭐..
비비노 평점이 절대적 수치는 아니기에
언제부턴가 크게 개의치는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습관적으로 찾아봅니다ㅋㅋ)
칠링백이 따로 없는 관계로
숙소에 있는 냄비를 사용해서 칠링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잔은 리델 오 잔입니다.
와인을 마실거라고
집에서부터 챙겨갔습니다ㅋㅋ
드디어 한잔 마셔본 와인.
역시나 버터리합니다.
특히 바닐라향이 정말 강한데요
아내가 베이킹할때마다 사용하는
엑스트라 바닐라 오일이 있는데
그 향이랑 똑같네요.
바닐라 농축액의 향하고 똑같이 느껴질정도의
진한 바닐라향이 느껴집니다.
너무나도 이질감이 드는
거북한 향이었습니다.
한잔은 어찌저찌 마셨는데,
저에게는 완전히 불호의 와인입니다.
오크통 숙성으로 인한 버터향과
약간의 바나나향도 나고..
뭐 이런저런거 다 필요없이
그 과한 바닐라 향이
저에게는 너무 거슬립니다.
그런데 제 아내는
그 향이 거북하지 않다면서
그래도 맛있게 마십니다.
전에 마셨던 여러 샤도네이보다는
조금 별로이긴 한데
그래도 마실만 하다면서
잘 마십니다.
아내가 샤도네이를 좋아해서
서브미션 샤도네이를 산거니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저는..그냥 다른 와인 마십니다ㅋㅋ
다행히도 이날은
와인이 여러병 있었기 때문에
셔브미션 샤도네이는 아내 주고
저는 다른 와인 마십니다ㅋㅋ
서브미션 샤도네이의 가격 정보입니다.
저는 서브미션 샤도네이를 딱
2만원 중반에 샀습니다.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가격 조사를 해본 결과
잘산것도 못산것도 아닌
평균적인 가격이었습니다.
2만원 초반대로 구매를 하신다면
저렴하게 잘 사신 것입니다.
저에게는 완전 불호의 와인입니다.
미국 나파 샤도네이의 느끼함
그 중에서도 끝에 서있는 와인인듯합니다.
적당한 버터리한 샤도네이들은
참 맛있게 느껴졌는데
이 와인은 너무하다 싶네요.
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지 알겠습니다.
하지만, 이 느끼함을 좋아하는 분들은
또 맛있게 드실 수도 있겠죠?
미국 나파 샤도네이의 느끼함이 좋다.
버터리한 와인의 끝을 보고싶다.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한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저는 비추천입니다.
재구매 의사 없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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