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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인 리뷰

프랑스 꼬뜨 뒤 론 레드 와인 - 생콤 꼬뜨 뒤 론 루즈 2020(와인킹 추천!)

by Orii 2021. 9. 20.

평소에 와인 유튜브도 많이 보고 와인 커뮤니티도 자주 들여다봅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와인을 소개하는 영상과 글들을 많이 보는데요. 그 중에서 한 번 마셔보고싶은 와인이 있으면 따로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둡니다. 안 까먹고 있다가 다음에 꼭 사려고 그렇게 하는데요. 오늘 소개할 와인도 그렇게 핸드폰에 적어두었던 와인이었습니다.

바로 한국인 와인 유튜버 중에서 가장 구독자가 많은 와인킹, 그 영상에서 등장하는 마스터 오브 와인이신 피터 선생님추천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영상에서는 이 와인이 엄청나게 맛있다고 하시면서, 복합미는 없지만 과일향의 순수한 정도가 너무 좋고, 미네랄리티도 뛰어나고, 포도 자체에 대한 표현력이 아주 좋은 훌륭한 와인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와인의 이름은 바로

생콤 꼬뜨 뒤 론 루즈 (Saint Cosme Cotes-Du-Rhone)

입니다.

생콤 꼬뜨 뒤 론 루즈 (Saint Cosme Cotes-Du-Rhone)


드디어 마셔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와인킹 영상에 등장했을 때에는 인기가 엄청 많아서 구하기가 쉽지가 않았는데요. 그래서 더 기대를 하게 됩니다. MW 피터 선생님이, 생콤 꼬 뜨 뛰론은 과실향의 순수한 정도가 너무 좋고 미네랄리티가 뛰어나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섬세함을 온전히 느껴보려면, 밥먹으면서 마시면 안될것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안주 없이 술만 마시는건 또 아쉽고해서 자극적이지 않은 안주들을 준비하기로 합니다.


생콤 꼬뜨 뒤 론_비비노 평점


와인을 마셔보기 전에 비비노 평점을 먼저 살펴 봤습니다. 비비노 평점 3.7점을 받았습니다.



와인을 잔에 따라서 향을 먼저 맡아봅니다. 역시 상큼한 과실향이 주를 이룹니다. 오크 숙성으로 인한 향이 전혀 강하지 않습니다. 오크통 숙성을 많이 한 와인들에서 느낄 수 있는 오크향에 더해서 연유향, 버터향, 바닐라향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진짜 신선한 느낌이 듭니다.

와인을 마셔보니 더 그렇습니다. 확실히 순수한 과일향이 확 다가오면서 정말 기분좋은 와인입니다. 특히 베리류의 과실향이 집중적으로 느껴지는데요. 그래서 달콤한 느낌보다는 상큼하고 프래시한 느낌이 더 많이 드는것 같습니다. 묵직한 느낌은 전혀없고, 피니쉬도 길지 않아서 딱 깔끔하게 마시기 좋은 와인이었습니다.


생콤 꼬뜨 뒤 론 & 안주


안주는 아보카도와 복숭아, 그리고 부라타 치즈입니다. 맛이 강렬하지 않는 안주들로만 준비를 했는데요. 역시나 이렇게 준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묵직한 와인도 아니고, 피니쉬가 강렬하다거나 또는 여운이 남는 그런 와인은 아니어서 만약 한식과 같이 먹는다면 와인맛이 심심하게 느껴질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소한 풍미의 부라타 치즈와 아보카도가 생콤 꼬뜨 뒤 론과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가격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에 생콤 꼬뜨 뒤 론은 떼루아 와인 아울렛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와인 장터 시기에 저렴하게 판매를 해서 바로 득템했는데요. 만원 후반대의 아주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와인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와인이 코스트코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와인으로 알고 있는데요. 코스트코에서도 만원 후반대의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성비가 정말 좋은 와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취향에도 정말 잘 맞았습니다. 저처럼 진한 오크 터치를 크게 선호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와인입니다. 딱 순수한 느낌의 와인입니다. 여러가지 향이 강하지 않고 섬세하게 살랑거리는 와인의 느낌도 아니고 딱 순수 그 자체의 와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매력적인 와인이지 싶습니다.

 

저렴한 가성비 와인으로 딱 좋습니다. 부담없이 한 잔 하고 싶은 날에 꺼내기 너무 좋은 와인으로 생콤 꼬뜨 뒤 론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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