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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인 리뷰

프랑스 랑그독 와인 - 엘레베 까리냥(Eleve_Carignan) 리뷰

by Orii 2021. 9. 7.

매번 와인의 최저가를 찾아다니는 저는

항상 와인 장터를 노립니다.

 

이번에 노린 와인 장터는

김포 떼루아 와인 아울렛 장터입니다.

 

항상 분기별로 한번씩은 장터를 열어서

저렴한 가격에 와인을 판매하는데요.

 

그 때 이런 저런 와인들을 사다가

1+1으로 묶어서 싸게 파는 녀석들 중에

제 눈에 들어온 녀석이 바로 오늘 소개할

 

엘레베 까리냥

Eleve_Carignan

 

입니다!

 

엘레베 까리냥_Eleve Carignan


까리냥이라는 포도 품종이

낯설었는데요.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저렴한 데일리 와인용으로 많이 재배되고

보통 쌩쏘나 그르나슈와 같은

다른 포도와 블랜딩을 많이 하는 품종이라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구매한 엘레베 까리냥은

까리냥 100% 사용되어 만들어진 와인입니다.

 

목적이 분명한 와인이죠

저렴한 데일리 와인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큰 기대를 하지는 않고

그저 데일리로 마실만한 수준만을 기대하면서

와인을 마셔보기로 합니다.


저가 품종으로 만든 와인인데

평점이 3.6점입니다.

 

제가 정말 애정하는 데일리인

이기갈 꼬뜨뒤론과

평점이 똑같습니다.

 

와인 품질이 비슷할거같지는 않고..

 

비비노 평점의 특성상

잔당감이 있는 와인들이 보통

높은 평점을 받는 경우가 많아서

 

왠지 달달한 뒷맛이 있을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한번 마셔봅니다.


역시나 잔당감이 있습니다.

산도도 꽤 있습니다.

과실향은 꽤나 기분좋게 다가왔습니다.

 

각각의 맛이 튀는 느낌이 있어서

와인만 마시기에는 거북스러운듯하지만

밥먹으면서 같이 마시니 꽤 괜찮았습니다.

 

한번은 소고기 샤브샤브와 먹고

한번은 삼겹살과 함께 먹었는데요.

 

삼겹살과 먹을 때때삼

더 잘 맞았습니다.

 

아무래도 삼겹살의 강렬한 맛이

엘레베 까리냥의 튀는 성격을

조금 잡아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달달한 와인이 취향이 아니어서

제게는 잘 맞지 않는듯했지만,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산걸 생각하면

그래도 그 가격값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만원이 넘는 가격에는

구매를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만원이 넘더라도

만원 초반대라면 몰라도

이 와인을 만원 중반대가 넘어서 산다면

그건 전 완전 비추천합니다.


물론, 제 개인 취향에 따른 의견입니다.

 

달달한 와인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드셔보실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맘에 드셨다면

박스 채로 사기 좋은 가격입니다.

 

나한테 잘 맞는 와인인지는

드셔보지 않으시면 모르시니

 

저렴한 가격으로 파는걸 보신다면

한번 구매해서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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