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말하는 와인의 신대륙들에서는 가성비 좋은 와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칠레도 와인에 있어서는 신대륙인 곳인데요. 칠레를 대표하는 와이너리라 할 수 있는 '콘차 이 토로'의 가성비 좋은 데일리 와인인 '콘차 이 토로 그란 레세르바 까베르네 소비뇽'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콘차 이 토로 그란 레세르바 까베르네 소비뇽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콘차 이 토로 와이너리는 현재 칠레를 대표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883년에 와이너리를 설립한 돈멜초는 프랑스의 포도 품종을 칠레로 들여와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1900년대 중반 와이너리의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고, 1997년에는 프랑스 보르도 최고의 와이너리 중 하나인 무똥 로칠드와 합작해서 프리미엄 와인인 '알마비바(Almaviva)'를 탄생시켰습니다. 하지만 콘차 이 토로 와이너리의 가장 큰 자랑거리인 와인은 바로, 설립자의 이름을 따서 만든 프리미엄 와인인 '돈 멜초'입니다. 각종 와인 비평가와 전문가들에게 극찬을 받은 와인이며, 국내에서도 칠레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와인으로 인기가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콘차 이 토로 와이너리에서는 프리미엄 와인만 만드는 것은 아닌데요. 콘차 이 토로의 가성비 와인으로 가장 대표적인 와인이 바로 '악마의 와인'이라고도 불리는 카실레로 델 디아블로입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할 콘차 이 토로 그란 레세르바도 있습니다. 이렇게 가성비 데일리 와인에서부터 프리미엄 와인까지 양질의 와인을 만드는 와이너리가 바로 콘차 이 토로입니다.
콘차 이 토로 그란 레세르바 까베르네 소비뇽의 비비노 평점을 살펴보는데요. 3.8점을 받았습니다. 가성비 와인임을 고려하면 아주 준수한 평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많은 비전문가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긴 와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콘차 이 토로 그란 레세르바 까베르네 소비뇽 2019 시음
가족들과 바비큐 파티를 하면서 와인을 마셨습니다. 숯불향이 가득한 소고기와 어떤 조합을 보여줄지 기대하면서 마셔보는데요. 오크 숙성으로 인한 나무향과 버터향이 나면서 살짝 코코넛의 향기도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사이로 검은 과실의 향기도 느껴지는데요. 또 카레향과 같은 향신료 향이 느껴져서 아주 흥미로운 와인이었습니다. 바디감도 진한 와인이고 탄닌 감도 혀를 감싸면서 꽤 좋게 다가오는 와인입니다.
진득하면서도 인상적인 향들이 많아서 그런지 숯불 소고기와도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섬세한 와인이었으면 숯불향에 묻혔을 텐데, 콘차 이 토로 그란 레세르바 까베르네 소비뇽은 크게 묻히는 일 없이 고기와 잘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게 잘 마실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가성비 좋은 와인입니다. 가족들도 고기와 함께 아주 잘 마셨네요. 칠레를 대표하는 와이너리의 가성비 데일리 와인인 만큼, 기회가 되신다면 한 번 드셔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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