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가성비 레드 와인 -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까베르네 소비뇽 2020

와인병에 자전거 그림이 그려져 있는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와인은 대형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여러 품종의 비씨클레타 중에서도 오늘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와인은 바로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까베르네 소비뇽 2020입니다.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까베르네 소비뇽 2020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까베르네 소비뇽

'코노 수르'라는 단어는 '남쪽의 뿔'이라는 뜻입니다. 남미에서 칠레와 아르헨티나가 생긴 지도상의 모습이 뿔과 같기 때문인데요. 남미를 대표하는 와이너리가 되고자 하는 그들의 신념을 엿볼 수 있는 이름입니다.

 

1993년에 설립된 코노 수르 와이너리는 2015년 기준으로 칠레의 모든 와이너리 중 해외 수출량이 3번째로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와이너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노 수르 와이너리는 설립 초반부터 프랑스 부르고뉴 부럽지 않은 피노누아 와인을 생산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때문에 남미 대륙 전체에서 피노누아 생산량 1위를 달리고 있는 코노 수르 와이너리입니다.

 

'비씨클레타'는 자전거를 의미합니다. 친환경적인 그들의 방식을 상징하는데요. 실제로 와이너리 내에서 자동차 이용이 금지가 되며, 모든 직원들이 와이너리 근처에 살면서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고 합니다. 그러한 와이너리의 친환경적인 신념 덕분에 2007년에는 전 세계 와이너리 최초로 탄소배출 0% 인증을 받았으며, 2011년에는 올해의 환경친화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와인들은 가성비가 좋기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와인킹'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된 소비뇽 블랑이 인기가 많습니다. 저도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소비뇽 블랑을 너무 좋아해서 눈에 보이면 사는 편인데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와이너리에 대한 신뢰심이 생기게 되고, 그러다 보니 같은 와이너리의 다른 와인을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게 되어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까베르네 소비뇽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까베르네 소비뇽 - 비비노 평점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까베르네 소비뇽의 비비노 평점은 3.4점입니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평점입니다. 사실, 저렴한 와인이기 때문에 평점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제 입맛에 잘 맞기를 바라면서 이제 시음을 해봅니다.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까베르네 소비뇽 2020 시음

이번에 마신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까베르네 소비뇽의 빈티지는 2020년입니다.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와인인데요. 가성비 좋은 저렴한 와인들은 보통 숙성 잠재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바로바로 마셔주어도 좋습니다. 아무튼, 잔에 따라서 향을 맡아보는데요. 알코올 향이 올라옵니다. 검은 과실 향에 오크향과 담배향이 살짝 느껴집니다. 마셔보니 향에서 나는 것들을 포함해서 바닐라향도 살짝 나네요. 바디감도 꽤나 있는 편이고 탄닌 감도 꽤나 강한 편입니다. 고급진 탄닌의 느낌은 아니지만, 가성비 와인이라는 걸 감안하고 봤을 때나 꽤나 괜찮은 자극을 주는 탄닌감입니다.

 

알코올 향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데요. 그런 경우라면 잔에 따라놓은 다음에 5-10분만 지나도 알코올 향이 많이 날아가서 괜찮습니다. 바디감도 강하고 전체적으로 맛이 센 편이라서 단독으로 와인만 마시기에는 조금 강할 수도 있고요. 그 대신 양념이 센 한식들하고도 잘 어울릴 와인입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괜찮은 와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음식과 함께 마시기 좋은 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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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와인에 만족할 수 있었던 좋은 시음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와인 중에서 소비뇽 블랑, 샤르도네, 까베르네 소비뇽을 마셔보았는데요. 모두 다 가성비 좋은 괜찮은 와인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가성비 좋은 와인을 찾으신다면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와인들 중에서 선택해보시기 바랍니다. 그중에서도 까베르네 소비뇽은 한식과 함께 마시기에 좋은 와인이니까 꼭 한 번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