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가성비 레드 와인 - 페로 13 해커(Ferro 13 Hacker)

얼마 전부터 라벨이 예뻐서 계속 눈이 가던 와인들이 있었는데요. 바로 페로 13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와인들이었습니다. 마셔볼까.. 생각만 하고 있다가, 유명한 와인 유튜버인 와인킹이 CU와 콜라보로 와인을 판매하는 어플에서 페로 13의 와인들을 추천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구매했는데요. 바로 페로 13 해커입니다.

 

 

 

 

페로 13 해커

 

페로 13 해커

페로 13 와이너리는 2015년에 설립이 결정된 신생 와이너리입니다. 5명의 와인 전문가가 베로나의 페로 13 거리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와이너리 설립을 결정하면서 이름을 페로 13이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최근에 만들어진 와이너리라서 와인의 라벨이 모던하고 예뻤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와이너리의 역사가 짧다고 무조건 와인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닐 것입니다. 와인 전문가 5명이 설립한 곳인 만큼 와인의 품질에도 많은 신경을 썼는데요. 모든 와인을 만들 때, 와이너리가 독립적으로 계약한 포도밭에서 생산한 포도 중에서도 일정한 품질기준을 통과한 포도만으로 와인을 양조한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페로 13 해커는 이탈리아의 대표 품종 중 하나인 산지오베제로 만든 와인입니다. 산미가 있으면서 섬세한 맛을 내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는데요. 페로 13에서 만든 해커는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페로13 해커 - 비비노 평점

페로 13 해커의 비비노 평점은 3.8점입니다. 가격 대비 좋은 평점을 보여줍니다. 원래 이탈리아 와인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비비노 평점도 꽤 좋으니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페로 13 해커 시음

 향을 맡아보는데요. 역시나 가벼우면서 산뜻한 느낌입니다. 마셔보니 향에서의 느낌이 그대로 전해지는데요. 바디감은 중간 정도이고 탄닌감이 강하지는 않지만 은은하게 혀에 느껴지는 게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바디감과 탄닌감이 적은 것에 비해 산도가 있는 편이라 산도가 더 잘 느껴지는 듯합니다. 각종 검은 과실 향과 체리와 같은 붉은 과실 향도 느껴지는데요. 이 모두가 강하지 않으면서도 나름 잘 어우러지는 맛이어서 좋았습니다.

 

항상 이탈리아 와인을 마실 때는 이태리 음식과 함께하려고 하는 편인데요. 이번에도 페어링 한 음식들을 이탈리아 음식들로 준비했습니다. 오일 파스타에 스테이크에 토마토 마리네이드, 그리고 가지 라자냐까지! 역시 이탈리아 음식들과 함께 마실 때 와인의 장점들이 배가되는 느낌입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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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원도 안 하는 가격에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산지오베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복합미 넘치고 고급스러운 맛은 아니었지만, 가격 대비 매우 만족스러운 와인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고민 중이셨다면 페로 13 해커를 꼭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