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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인 리뷰

홈플러스 와인 추천 - 롱반 멀롯(Long Barn_Merlot)

by Orii 2021. 1. 5.

오늘 소개해드릴 와인은

제목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에서 생산한 와인

 

Long Barn_Merlot

 

롱반 멀롯 또는

메를로, 멜롯이라고도 불리는 와인입니다

이름이 Long Barn, 즉

긴 곳간이라는 뜻과같이

라벨 사진에도 오두막이 보입니다.

 

아마 저런 곳에서

와인을 양조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신대륙 와인의 대표 산지 가운데 한곳인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에서

Merlot, 메를로(멀롯)라는 포도 품종으로

만든 포도주입니다.


여기서 잠깐

메를로(멀롯)라는 포도 품종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Merlot 적포도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포도 품종가운데 하나입니다.

 

물론 프랑스가 원산지(?) 이지만

여러 나라에서 이 품종을 가져다가

각 나라의 기후에 맞게 길러서 와인을 만드는데요.

 

오늘의 와인인 롱반 메를로가

미국산인것을 보면

미국에서 메를로 품종을 가져가서

길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메를로 포도의 특징은

아주 부드럽다는 것입니다.

 

과실향이 풍부하고

탄닌 성분도 적어서

 

메를로로 와인을 만들면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와인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품종 이야기는 이쯤하고

다시 롱반 멀롯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뒷변의 라벨에서도 알려주듯이

빈티지는 2017년입니다.

 

이 와인은 과연 어떤 맛을 보여줄까요?

위 사진의 그래프를 보시면

조금은 바디감이 있는듯 하지만

탄닌도 적게 들어있고

단맛도 적으면서

향도 은은한 와인이라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아래쪽에는

와인에서 느낄 수 있는 향을 알려주는데요.

 

1차 향으로는 체리나 붉은 과일 향이나며

2차 향으로는 오크, 바닐라, 초콜릿향이 난다고 합니다.


이러한 정보를 잘 살펴본 뒤

실제로 마셔봅니다.

 

정말로 부드러운 맛입니다.

바디감이나 탄닌감이 세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바닐라향은 잘 못느꼈지만

오크향과 초콜릿향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그 사이로 조심스레

과일향들이 올라오는데

너무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올라옵니다.

비비노 어플에서의 평점3.5점입니다.

 

보통 3.5점 이상이면

먹을만한 와인이라 생각하는데

 

딱 먹을만한 와인이라는 뜻인데,

 

딱 그게 맞는 말입니다.

 

뛰어나게 엄청 맛있는 맛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즐길만한 와인입니다.

 

하지만 향이나 맛이 강하지 않고

매우 은은하기 때문에

 

맛이 강한 음식하고 먹으니까

잘 안어울렸습니다.

 

그리고, 만약 와인을 여러개 드신다면

꼭 이 와인을 먼저 드셔야 합니다.

 

롱반 멀롯 와인이 향이 약해서

다른 와인 먹다가 이거 마시니

맛이 너무 밍숭맹숭했습니다.

 

식전주로 마시거나

저녁에 와인만 마시거나

간단한 과일하고 같이 먹거나

하기에 괜찮은 와인인듯합니다.

 

아 그리고,

잔이 여러 종류가 있다면

너무 크고 넓은 잔도 피해주시기바랍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향이 약하기 때문에

너무 넓은 잔에 마시면

향이 모이지 못하고 밋밋하게 퍼집니다.

 

또 잔이 넓을수록

산화가 빨리 일어나서

향이 빨리 날아가기 때문에

그나마 있는 향도 날아가면서

빨리 맛이 갑니다.

 

아무튼 향이 약한 친구이니

향이 빨리 안나가게 하면서

가볍게 즐겨주시면

맛있게 드실 수 있으실겁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와인을 즐기는 분들이 늘었습니다.

 

저 역시도 그러합니다.

 

만약 여러분들 가운데서

홈플러스에 장보러 갔다가

기분내기 위해 와인을 사신다면,

부담없이 가벼운 와인을 원하신다면

롱반 멀롯 와인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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