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고뉴 샤블리 추천 - 도멘 라로쉬 샤블리 생 마르땡 2019(Domaine Laroche Saint Martin Chablis)

 

 

 

프랑스 부르고뉴의 샤블리 지역에서 샤르도네로 만든 화이트 와인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화이트 와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해산물과도 정말 잘 어울리는 샤블리의 와인들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그중에서 오늘 추천할 와인은 도멘 라로쉬 샤블리 생 마르땡 2019입니다.

 

도멘 라로쉬 샤블리 생 마르땡 2019

 

도멘 라로쉬 샤블리 생 마르땡

도멘 라로쉬 와이너리는 라로쉬 가문에서 설립되고 지금까지 역사를 이어가는 곳입니다. 1850년부터 샤블리 지역에서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고, 지금은 5대손인 미쉘 라로쉬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멘 라로쉬의 최상의 와인 품질을 위해서는 포도의 질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미쉘 라로쉬는 프리미엄급 포도원 보유를 확장하기 위해서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1960년 후반에만 해도 6 헥타르의 포도밭만을 소유했던 도멘 라로쉬는 오늘날 130헥타르 이상의 포도밭을 소유한 와이너리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와이너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그들이 가진 전통을 보존하려는 노력도 동시에 하는데요. 13세기 만들어진 포도 압착기를 보존해두고 있는가 하면, 9세기에 만들어진 지하 저장고를 아직도 와인 양조를 위해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부르고뉴 샤블리 와인의 역사를 보존하고 그것을 자신들의 와인에도 담고 있는 와이너리가 바로 도멘 라로쉬입니다.

 

그중에서도 도멘 라로쉬 샤블리 생 마르땡은 시그니처 와인으로 인기가 많은데요. 같은 와인의 2015 빈티지의 경우에는 와인 평론가인 로버트 파커에게 평점 90점을 받기도 하면서, 와인의 품질도 인정을 받았습니다.

 

 

 

도멘-라로쉬-샤블리-생-마르땡-비비노-평점

 

도멘 라로쉬 샤블리 생 마르땡의 비비노 평점은 3.8점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비비노 평점은 참고로만 보고, 이제 기대감을 가지고 와인을 즐겨보려 합니다.

 

도멘 라로쉬 샤블리 생 마르땡 2019 시음

이번에 제가 마신 도멘 라로쉬 샤블리 생 마르땡의 빈티지는 2019년입니다. 시트러스 계열의 향 중에서도 레몬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데요. 산도가 엄청 강하지 않으면서도 은은하게 퍼져서 기분 좋게 해 줍니다. 그리고 화이트 와인치고는 바디감도 조금 있는 편인데요. 그러면서 버터향이 살짝 나는 게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잔디 향도 살짝 나서 싱그러운 느낌을 더해주고요. 샤블리만의 특징인 강한 미네랄리티의 느낌은 말할 것도 없이 최고입니다. 그 특유의 강한 미네랄 느낌은 사블리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줍니다.

 

샤블리 와인 중에서도 아주 깔끔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샤블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해산물과 페어링 해서 먹으면 정말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샤블리 별명이 또 굴블리 아니겠습니까. 저는 굴과 페어링 해서 마셨는데요. 너무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각자의 장점을 더욱 끌어올려주는 조합이 정말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오래간만에 와인을 마시면서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운 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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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샤블리는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시음이었습니다. 샤블리 자체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도멘 라로쉬 샤블리는 샤블리들 중에서는 저렴한 편에 속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신다면 꼭 도멘 라로쉬 샤블리 생 마르땡을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