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에 취미를 두고
까베르네 소비뇽, 쉬라 소비뇽 블랑 등등
와인 제조에 많이 사용되는 품종의 와인들을
많이 마셨었습니다.
그러다가 여러 와인 커뮤니티에서
산지오베제 품종으로 만든 와인에 대해서
좋게 평가하는 글들을 많이봐왔습니다.
섬세하고 우아한 와인이라는 표현들에
저도 한번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고
산지오베제 와인의 대표격인
이탈리아의 끼안티 와인들을 접해보았습니다.
그러고는 제 최애 와인 품종 중 하나가
산지오베제가 되었습니다.
여러 끼안티 와인들 중에서도
기억에 남아있는 와인 중 하나가 바로
라 살라 끼안티 클라시코
La Sala_Chianti Classico
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와인을 리뷰할까합니다.
이 와인은 예전에
떼루아 와인아울렛에서 샀던 와인입니다.
각종 와인 커뮤니티들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을 유념해두었는데
드디어 눈에 띄여서 데려왔습니다.
이쯤에서 와린이 필수 코스인
비비노 평점을 살펴봅니다.
평점 4점이면 꽤 높은 편입니다.
의외로 끼안티 클라시코 와인이
평점 4점이 넘는 경우가 드뭅니다.
그 점을 생각해보면 높은 평점입니다.
맛은 역시나 섬세하고 우아하고 부드럽습니다.
꽃향과 각종 과일향이 느껴지는데
모든 향들이 부드럽게 어우러지면서
고급스럽게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신대륙 와인들의 강력한 원투펀치와 같은
맛과 향들도 좋지만
이렇게 우아하고 섬세한 맛과 향도
행복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와인을 숙성하는 방식을 살펴보면
총 15개월 숙성되는 과정 중에
50%만 오크통 숙성을 거치고
나머지는 스테인레스 배럴에서 숙성된다고 합니다.
오크통 숙성을 통해서 오는 강렬함보다
포도 자체에서 오는 섬세하고 우아한 맛이
너무나도 훌륭하게 느껴졌습니다.
완전 저의 취향을 저격해버린
우아한 와인이었습니다.
저는 이 와인을
떼루아 와인아울렛 와인장터에서
2만원 후반대에 구매하였습니다.
여러 와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살펴보면
2만원 중후반대의 가격이면
괜찮은 가격으로 보입니다.
호주 쉬라즈 와인들의
강렬한 초콜렛맛도 좋고
미국산 와인들의
버터리한 와인들도 좋지만
때로는 강렬함보다는
우아하고 섬세함에 끌릴때가 있습니다.
그런 와인을 찾으신다면
꼭 이탈리아 끼안티 와인을 드셔보세요.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라 살라 끼안티 클라시코를 드신다면
후회하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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